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수일개발 최수봉 회장님의 해명을 요청 드립니다.



필자는 당뇨환자이다.


최근 방송된 수일개발 최수봉 회장의 만행을 나는 용서 할수가 없다...


나는 최수봉 회장의 해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


아래글은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의 성명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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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수일개발 최수봉 회장님의 해명을 요청 드립니다.


지난 28일 JTBC 보도 “세월호에 빗대… 최수봉, 당뇨병 환자 비하 발언 의혹도”를 통해 공개된 수일개발 최수봉 회장님의 발언에 대해 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발언의 배경과 의도에 대한 해명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이번 보도에 우리 협회가 우려하는 것은, 여전히 1형 당뇨병과 환자 그리고 가족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저변에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이런 인식이 환자들을 통해 이윤을 얻고 운영되는 기업의 사주에까지 미쳐 있는 현실입니다. 

1형 당뇨병은 환자가 회피할 수 없는 이유로 발생하는, 혈당 관리가 매우 어려운 불가역적인 질병입니다. 반면 어려운 혈당 관리를 잘 수행할 수만 있다면 정상인과 다름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 1형 당뇨병 환자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도,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게리 홀 주니어도 모두 1형 당뇨병 환자입니다. 

한국소아당뇨병협회를 비롯해 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려 질병에 대한 세간의 편견을 타파하고, 치료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난 십수년간 지속해 왔습니다. 이런 그간의 노력이, 단순히 환자 수가 적다는 이유로 혐훼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1형 당뇨병 환자는 세월호에 다 타고도 남아. 그냥 세월호 폭파시키면 문제가 없어져.”, “(1형 당뇨병 환자 가족은) 정신병자들이 90%이니까 잘 다뤄야 해. 피해의식이 많아서… 아들딸들이 당뇨여서…” 등의 발언이 있었다는 점, 그것도 질병에 대해 이해할 기회가 없었던 일반인이 아닌, 1형 당뇨병 환자의 유일한 혈당 관리법과 관련된 업체의 사주의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의아하기까지 합니다. 특히 40여년간 환자에 대한 사랑으로 연구에 매진해 오셨음을 강변해 오신 당사자에게 나온 발언이기에 더욱 당황스럽습니다.

보도를 통해 편집되어 나타나는 발언은 물론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 봐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드러난 내용만으로도,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부족한 인식이 투영되어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이를 해소해 줄 것을, 그리고 회피보다는 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 주실 것을 우리 협회는 요청하는 바입니다. 

회장님의 공식적인 해명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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